덴마크의 한 채팅사이트의 가입조건이 황당하기 짝이 없다. 이 사이트는 '뷰티플피플닷컴' 이라는 사이트로 인터넷을 통해 남녀의 만남을 주선해주는 채팅사이트인데, 최근 전 세계 남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유럽 각 지역과 일본, 한국 등 아시아로도 서비스를 시작했고 그에 맞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데,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더니 고맙게도(?) 한국어도 지원해 주고있었다. 그런데 이 사이트에 가입 승인을 받기위한 조건은 단 하나, '외모' 이다.





뷰티풀피플닷컴의 운영 방식 및 회원 가입은 간단하다. 먼저 가입을 희망하는 신청자들이 자신의 사진과 프로필을 입력해 가입 신청을 하면, 48시간 동안 이미 가입되어 있던 이성 회원들이 찬반투표를 하여 다수결로 정해지는 방식이다. 말하자면 여성 신규가입자는 남성회원들이 찬반투표를 하고, 남성 신규가입자는 여성회원들이 찬반투표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기존회원들의 조건은 상당히 까다로운편이라고 한다. 지난 2주간 약 180만명의 신청자가 가입 신청을 했지만 불과 36만명 정도의 각국 얼짱들만 통과해 회원으로 승인 받을 수 있었다고 하니 도대체 얼마나 잘난 얼짱들인지 궁금하다.

물론 외모가 출중하다면 당연히 나쁠거야 없지만 타고난 것과 정도라는 것이 있는 법, 단순히 외모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지어버리는 분위기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예쁜 이성을 보면 혹 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적어도 외모 하나만 가지고 모든 것을 평가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외모에 관한 발언으로 또 한 건이 터져서 인터넷에선 난리다. 일명 '루저의 난' 으로 불리는 루저발언 때문인데 발언 당사자나 제작진이나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 때문에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듯 싶다.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루저자체가 아니다. 방송에서조차 외모를 주제로 하는 토크를 제작한다는 것과 그런 토크쇼에서 외모를 중시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는 일반인들의 잘못된 생각들이다.


요즘은 외모도 경쟁력인 시기는 맞다. 그런데 그 외모가 단순히 예쁘고 잘난 것을 선호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잘 부각시켜서 호감을 줄 수 있는 외모를 가꾸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예쁘고 잘생겨도 비호감이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리 잘나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가는 훈훈한 사람들이 더 인기가 많은 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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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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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o.R 2009/11/13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2. BlogIcon 티런 2009/11/13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개된자리에선 말을 가려가면서 해야하는데...
    참 결과적으로 안타깝습니다...

  3. BlogIcon 라오니스 2009/11/13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외모가 중요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외모만' 지나치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구요..
    그 사람의 진심을 보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4.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1/13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모 지상주의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어지는군요! ㅠㅠ

  5. BlogIcon 행복전문가 2009/11/13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저피플닷컴 생기겠는데요~ ^^
    일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외모는 평범한 모습이 대부분인걸 보면....

  6.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1/13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모 지상 주의인 우리나라에도 저런 사이트는 없는데...
    헐..덴마크는 한 술 더 뜨는 군요.
    뷰티피플닷컴이라니..
    우리 나라에 저런 사이트가 생기면,
    그래도 인심 좋은(?) 네티즌들이
    행복 전문가님께서 말씀하신, 루저피플 닷컴을 만들어 저런 사이트를 맹공격할 것 같군요.
    놀라고 갑니다.
    감성 베컴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BlogIcon 감성PD 2009/11/13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 희한한 사이트가 다 있더라구요..
      한국어도 지원해주니 분명 가입하는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소우주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7.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1/13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끼리끼리 모이다면 어쩔 수 없겠죠,... 그것이 행복하다면,...

  8. 생각의 힘 2010/09/03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 들려보고 글을 적어 봅니다^^
    물론 우리 사회에서 외모지상주의는 사라져야 하죠!! 그러나 뷰티플피풀 같은 사이트에 대해서는
    결코 부정적으로 볼수는 없다고 여겨 집니다. 이 사이트가 공개적으로 외모가 출중치 못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도 아니며 가입이 기존회원들의 상대적이고 공정한 투표로 이루어 진다면
    사실 사이트에 독특한 운영방식에 대하서 결코 옳다 그르다 라고 판단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그저 '희안하다, 웃기다, 참신하다'는 감정을 가질수는 있으나 옳다 그르다 라는 잣대를 세울수는
    없는 문제 입니다. 루저발언처럼 사회적인 물의가 아닌이상 말이죠~
    그리고 윗분중에 성공한 사람들은 보통 평범한 외모가 많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 해요. 성공이라는 기준이 애매 하지만 외모가 출중한 연예인들의 경우
    보통 엄청한 부와 명예를 지녔죠. 그저 타고난 외모만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연예인들의 경우지요.
    아마 그런 사람들외에 사회적인 성공을 이룩한 사람들을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얼마전 미국의 조사에서 현 최고 경영자들의 사진을 모아 보았는데 보통 미남 미인 까지는 아니더라도
    평범함을 넘은 '호감형'의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워렌버핏씨는 젋었을때 미남이던데요~)
    물론 제 얘기는 '성공한 사람들이 외모가 출중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외모 역시
    천차만별 이라 딱 잘라 얘기 할수는 없을것 같아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공적인 사회활동을 위해서는
    미인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자신에게 어울리는 외모를 잘 가꾸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