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철에 북경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그래서 알찬 여행지를 원한다면
'798예술구'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곳은 북경의 복잡한 도심속에 자리잡고 있는 아주 신선한 공간으로, 1957년 대약직운동의 시작과 함께 무기를 만드는 군수공장지대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중국이 개방 되면서 20여년동안 아무도 사용하지 않던 이 곳에 예술가들이 모여 작업실로 쓰면서 지금의 '789예술구'로 자리를 잡게 된다.



외형은 공장 그래로의 모습을 간직하며, 내부에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폐허가 된 옛 공장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한다는 것은 참으로 새로운 맛이었다. 또한 작품들, 과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된 과거 공장의 모습, 거리 분위기를 통해 중국만의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혁명기의 구호가 빨간 글씨로 적혀 있어, 내가 경험 하지 못했던 과거 그 시대의 모습을 잠시금 상상하기도 했다.





내가 이 곳에 갔을 때는 2009년 5월, 올림픽 전이었기 때문에 부쩍 늘어난 관람객들을 위해서 인지 흙바닥으로 되어 있는 도로를 새롭게 포장하는 등 재건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현재는 작품 감상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레스토랑 등이 많이 생겨 더욱 편안하게 이 곳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구경중에 내 눈에 들어온 저 여자분. 초록색 군복에 빨간색 머플러. 공산당원을 떠올리게 하는 저 모습이 굉장히 낯설었다. 군복을 입고, 화려한 그래피티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무언가 틀에 박히지 않은, 혁신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 보다.  


이 곳에는 예술 작품 뿐만 아니라, 공예품 및 의류, 악세라리 등 디자이너 샵들로 자리 잡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격도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고, 퀄리티 또한 중국이라고 무시할 것 은 아니었다.


몇몇 작품들은 너무나 '중국적'이어서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강렬하고 역동적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점점 중국의 색채에 빠져들게 되었다. 또한 재미있고, 신기한 조각상들이 실내외 다양하게 설치 되어 있어 훨씬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장의 빨간 벽돌과 펄럭이는 빨간 중국의 국기, 그리고 옆에는 마이클 조던의 모습이 그려진 '나이키' 샵. 무언가 어색하면서도 또 어느샌가 어울리는 느낌을 주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느낌을 전달했다. 바로 이 점이 '798예술구'만의 장점이 아닐까.   



과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중국. 그리고 미국과 유렵을 표방하려고만하는 우리나라.
무조건적으로 사대주의에 빠져 그들을 따라가는 것 보다는 우리나라만의 느낌과 색채를 가지고 우리만의 향기를 더욱 멋지게 표현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북경에는 자금성, 만리장성, 이화원, 용경협등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이 있다. 또한 마술쇼, 서커스, 야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곳 '798예술구'를 빼먹는다면 너무 안타까운일이 될 것이다. 이 곳 '798예술구'에서는 어떠한 여행지에서도 쉽게 느끼지 못한 보다 가치있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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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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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아침 2009/06/19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성PD님은 여행을 참, 좋아 하시는 분 같아요. 정말 부럽습니다.~

    • BlogIcon 감성PD 2009/06/19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아침님~ 안녕하세요~!^^
      네-여행 참 좋아하죠~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끼는 것이 많아서 어떠한 취미생활보다 여행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2. BlogIcon 감성피디님사랑해요 2009/06/19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성피디님 블로그를 보니 정말 세상을 멋지게 사시는 것 같아요>_<

  3. BlogIcon 여우위에 2009/06/19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성PD님 글과 사진 참 깔끔하네요.
    중국 다녀간 후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친구들 글 별로 잘 안 읽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