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면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있다.
바로 푹신푹신한 솜 구름들.
저 푹신푹신한 구름에서 뛰어놀고 싶다는 생각은 어릴때나 다 큰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달콤한 솜사탕 같기도 하고 아늑한 솜이불 같기도 한
하얀 구름들은 마치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 것만 같다.




  

고요한 구름

헤세

좁고, 하얀 한 점

부드럽고, 고요한 한 점

구름이 푸름 속에서 나부껴 간다

네 시선을 드리우라 그리고 느껴 보라

축복처럼 그 구름, 하얀 서늘함으로

네 푸른 꿈들 속을 흘러가고 있으니  




구름   

천상병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구름은
지상을 살피러 온 천사님들의
휴식처가 아닐까

하나님을 도우는 천사님이시여
즐겁게 쉬고 가시고
잘되어 가더라고 말씀하소서

눈에 안보이기에
우리가 함부로 할지 모르오니
널리 용서하소서




세상을 욕심내지 말고 흘러가는 구름처럼

천천히 유유히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모두들 아둥바둥 조급히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서두르지 않아도 세상이 알아서 급하게 돌아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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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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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1/20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아름답네요.
    동화 속 세상.. 직접 찍으신 건가요?
    비행기 위에서 보는 세상.. 알아서 흘러가는 비행기..
    우리는 멈춰 있는 지, 움직이는 지 알 수가 없군요.

  2.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1/21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고 싶은 충동..

  3.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1/21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운무를 볼때마다 저 위를 성큼성큼 뛰어 보고 싶어지던데..ㅎ
    여행을 떠나는 자 만이 누릴수 있는 자그마한 망상..^^

  4. BlogIcon 리원 2009/11/21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사진을 보고 있자니, 충동이 마구마구 생기네요:-)
    너무너무 맑고 예뻐요 !

  5. BlogIcon 행복박스 2009/11/23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화나 영화에서만 가능한일인데
    실제로도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낮잠자기 딱 좋은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