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간만에 대학로를 나갔다. 친구와 광합성(?)을 하기 위해 작은 똑딱이 카메라 하나를 들고 낙산공원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린 작은 까페. 대학로 예술마당과 서울 사대 부속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작고 아담한 까페 '서랍'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오다가다 몇번 보긴 했었는데 워낙 아담한 까페라 항상 자리가 없어서 들어가보진 못했는데 웬일로 빈자리를 발견!! 신나게 들어갔다.


밖에서 본 까페 '서랍'의 모습이다. 양쪽 건물 사이에 어색함 없이 쏙 들어가 있는 모습이 마치 정말 서랍장? 성냥갑? 과 같이 앙증맞다. 건물은 은근 높은 3층인데 왠지 귀엽기만 하다. 1층은 카운터와 음료를 만드는 곳만 있고, 2,3층에 테이블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전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창가에 앉아 커피 한잔을 하기에 참 좋았다. 그리 크지 않은 커피숍인지라 옹기종기 앉아서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그만이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꼽은 명당자리는 3층 창가가 아닐까 싶다. 물론 2층도 창가가 있긴 하지만 3층은 인테리어상 저 자리에만 유리창이 되어 있어 왠지 나혼자만 풍경을 볼 수 있는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까페 '서랍'은 간판도 아기자기 했다. 요즘은 화려하고 현란한 간판도 많은데 건물 좌측에 소박하게 새긴 네글자 '까.페.서.랍'

정말 컵 조차 '서랍' 스러운 심플한 머그잔이었다. 하얀 머그잔, 그리고 새겨진 '서랍' 두 글자. 실내 인테리어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쉽기는 했지만, 정말 사진으로 남기기 무색할 정도로 소박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였다. 그 어떤 장식도 거의 없고 노란 벽에 깔끔한 목재 테이블들이 층마다 4개씩 자리잡고 있었다. 정말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기에 참 따뜻한 곳이었다.

3층 창가에서 내려다보면 서울 사대 부속초등학교 담벼락이 보인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들어가는 아이들을 볼 수도 있고, 바로 옆 대학교 예술마당으로 연극을 보러가는 커플들, 친구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어디서든 사람구경하는 것은 참 재미있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닭살 커플들부터, 축구공을 발로 차며 뛰어다니는 동네 꼬마아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다.

괜히 분위기 한번 내보고 싶어서 양초에 불을 키고 분위기를 잡아보았다. 그러나 친구에게 뭐하는 짓이냐고 욕을 먹었다 ㅎㅎ 그래도 따뜻한 공간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따뜻한 초를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훈훈해지는 느낌이었다. 작지만 참 아기자기하고 예쁜 까페 '서랍' 좋은 곳을 발견했다! ^^
P.S 사장님이 참 친절하셨고, 솔직히 커피 진짜 맛있었다. ㅎㅎ
밖에서 본 까페 '서랍'의 모습이다. 양쪽 건물 사이에 어색함 없이 쏙 들어가 있는 모습이 마치 정말 서랍장? 성냥갑? 과 같이 앙증맞다. 건물은 은근 높은 3층인데 왠지 귀엽기만 하다. 1층은 카운터와 음료를 만드는 곳만 있고, 2,3층에 테이블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전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창가에 앉아 커피 한잔을 하기에 참 좋았다. 그리 크지 않은 커피숍인지라 옹기종기 앉아서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그만이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꼽은 명당자리는 3층 창가가 아닐까 싶다. 물론 2층도 창가가 있긴 하지만 3층은 인테리어상 저 자리에만 유리창이 되어 있어 왠지 나혼자만 풍경을 볼 수 있는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까페 '서랍'은 간판도 아기자기 했다. 요즘은 화려하고 현란한 간판도 많은데 건물 좌측에 소박하게 새긴 네글자 '까.페.서.랍'
정말 컵 조차 '서랍' 스러운 심플한 머그잔이었다. 하얀 머그잔, 그리고 새겨진 '서랍' 두 글자. 실내 인테리어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쉽기는 했지만, 정말 사진으로 남기기 무색할 정도로 소박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였다. 그 어떤 장식도 거의 없고 노란 벽에 깔끔한 목재 테이블들이 층마다 4개씩 자리잡고 있었다. 정말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기에 참 따뜻한 곳이었다.
3층 창가에서 내려다보면 서울 사대 부속초등학교 담벼락이 보인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들어가는 아이들을 볼 수도 있고, 바로 옆 대학교 예술마당으로 연극을 보러가는 커플들, 친구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어디서든 사람구경하는 것은 참 재미있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닭살 커플들부터, 축구공을 발로 차며 뛰어다니는 동네 꼬마아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다.
괜히 분위기 한번 내보고 싶어서 양초에 불을 키고 분위기를 잡아보았다. 그러나 친구에게 뭐하는 짓이냐고 욕을 먹었다 ㅎㅎ 그래도 따뜻한 공간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따뜻한 초를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훈훈해지는 느낌이었다. 작지만 참 아기자기하고 예쁜 까페 '서랍' 좋은 곳을 발견했다! ^^
P.S 사장님이 참 친절하셨고, 솔직히 커피 진짜 맛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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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tiger8 2009/11/23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여기~ 예술마당에 연극 보러 오가는 길에 몇 번 봤지요..
항상 예쁘다고 생각만 하고 들어가 보지는 못했는데..ㅎ
저도 한 번 가 봐야겠네요..^^
그러시군요 ^^
연극보러 가면서 시간이 남으면 많이들 들리시는 것 같더군요~
ㅎㅎㅎ 저도 지나가면 몇번 본 곳인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ㅋ
다들 지나가면서 눈에 익혀두셨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귀엽고 이름도 진짜 잘 지었네요.
대학로에는 잘 안가지만 서랍을 위해서라도 한번 가야겠습니다.
찜!!
가면 정말 아담하니 귀엽더라구요 ㅎ
좋은데요^^ 창이 넓네요~
창이 넓어서 창밖을 보기에 참 좋더라구요~
정말 너무 이쁜 곳이네요.
서랍 머그잔도 귀엽고,ㅎㅎ 양초도 운치 있네용. 좋으셨겠어요.ㅎㅎ
네, 맛있는 커피 마시면서 좋은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
대학로에 저런 곳이 있군요. 담에 가봐야징... ㅋㅋ 잘보고가요.
네 감사합니다 ^^
귀여운 카페군요
ㅎㅎ 장난감 같더군요~
저렇게 이쁘게 꾸밀 감성을 가지셨다면 분명 커피맛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 달지도 쓰지도 않은 라떼가 참 맛나더군요~
와~ 아기자기하고 정말 좋은데요+_+, 저런 숨겨진 보물같은 까페!~ 김군은 사랑합니다.ㅋ
커피맛도 너무나 좋을것 같아요~
커피가 참 맛있었어요 ㅎㅎㅎㅎ
커피숍치고 가격도 착하고~
우와..진짜 이뻐요. ㅎㅎ 가봐야겠네요
아늑하답니다 ^^
안녕하세요, 감성PD님^^ 도로시도 여기 지나가면서 종종 봤는데!! 소박하면서도 은근한 멋이 있어 꼭 커피 한잔 한다는 것이..아직까지 들르지 못했네요 ㅠ 감성PD님 포스팅도 봤겠다 더욱 가보고 싶어지네요~ (올해 안에 가봐야겠어요 ㅎㅎ)
도로시님 안녕하세요? ^^
12월이 되면 따뜻한 커피 한잔 하러 오는 커플들이 더 많아질겁니다~그 전에 꼭 한번 가보세요~
컨셉이 딱맞네요 ㅎㅎ
내부는 어떨지 궁금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