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나온대로,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선택’이라는 것이 많이 없었다. 그리고 물론 ‘사랑’이나 ‘결혼’이란 부분에서까지도 마찬가지였다. 유럽의 봉건 시대 때의 그러한 전통들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인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개념과 기본적인 맥락에서는 같다고 봐도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책에 표현한 ‘전통적 가정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전근대 사회의 사람들의 삶이 가정, 마을, 종교 등의 ‘결속’에 의해 묶여 있었고, 그런 것들은 ‘선택’이라는 것의 기회를 제약했으며 그 안에서 보호받고 안정적인 정체성 속에서 살아갔다는 것은 너무도 공감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러한 사회에서 결혼의 모습이 ‘사랑’이라는 전제가 아니라 ‘경제활동’의 부분으로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약간 받아들이기 꺼려졌다. 물론,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결혼이 성행했었던 것은 사실이고 많은 부분에서 가족 구성원 자체가 ‘노동력/경제력’의 요소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것을 전통 사회에서의 본질적인 모습으로 일반화시킨듯한 인상을 받기도 했다.
전근대 사회의 사람들의 삶이 가정, 마을, 종교 등의 ‘결속’에 의해 묶여 있었고, 그런 것들은 ‘선택’이라는 것의 기회를 제약했으며 그 안에서 보호받고 안정적인 정체성 속에서 살아갔다는 것은 너무도 공감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러한 사회에서 결혼의 모습이 ‘사랑’이라는 전제가 아니라 ‘경제활동’의 부분으로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약간 받아들이기 꺼려졌다. 물론,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결혼이 성행했었던 것은 사실이고 많은 부분에서 가족 구성원 자체가 ‘노동력/경제력’의 요소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것을 전통 사회에서의 본질적인 모습으로 일반화시킨듯한 인상을 받기도 했다.
전통 사회에서도 가족, 그리고 결혼의 개념 속에는 ‘사랑’이라는 것이 전제되어 있어야만 하지 않을까. 그들에게 있어서도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는 소중한 ‘사랑’의 산물이었고 내 아내는, 그리고 나의 남편은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진 심리적 유기체였을 것이다. 저자는 현대 사회로 변화되어오면서, ‘결혼’이 당연히 해야 할 것이 아닌 선택의 문제가 되었고, 그러한 선택의 상황 속에서 ‘사랑’이라는 것의 의미가 옛날의 그것과 달라진 것은 사실이며,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전통 사회의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여성은 이미 충분히 자유롭다. 그러나 물론 그녀들에게 ‘제약’이라는 것이 수없이 존재한다. 그러한 시각에서 보자면 남성들에게도 ‘제약’이란 수없이 많이 있는것이 아닐까. 다만, 그러한 제약이 여성들의 그것과 다른 종류의 것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시각에서 그들의 ‘제약’만이 구속으로 비춰지는 것인듯..
남성은 가정에서의 경제적 주체로서 ‘바깥’ 일을 주관해야 하며, 가사 노동을 하는 것은 썩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그렇지만 이러한 것을 ‘제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잘 없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가사 노동’을 원하는 남성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사회적으로 그 삶을 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않다.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생물학적’인 차이들이 있다. 육체적인 ‘힘’과 같은, 남성의 근력이나 지구력 등은 선천적인 산물이며, 여성의 섬세함, 감각 등은 이에 대비되는 산물들이다. 그들이 지금 각각 ‘제약’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단지 이러한 ‘차이’에 의해 부여되어지는 것들이 아닐까?
이미 사회는 변했다. 20세기 이후 여성들에게 주어졌던 진짜 ‘제약’들은 많이 사라졌으며, 그러한 사라진 제약의 결과로 여성들에게도 남성과 동등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여성들은 자립적인 경제력을 손에 넣었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더 이상 경제적 주체로써 필요하던 남편이란 존재의 필요성을 잃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결혼’이라는 선택지가 정말 ‘선택지’의 문제일 수밖에 없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정의 모습이 변화되는 현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마는 남성과 여성 그들 본연의 의무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여성은 가정의 사랑과 행복을 지키고 심리적 안정을 꾀할 의무가 있으며 남성은 그러한 여성과 가족을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 이것은 세상이 변하고 개인화가 진행되어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길이 열려 있다고 해서 버릴 수 있는 성격 따위의 것이 아니다. 이러한 것을 자각하고, 그러한 안정된 바탕 하에서 자신의 길을 선택해 나갈 때, 진정한 의미의 ‘개인화’가 이루어지고 현대에서 무너져가고 있는 진정한 사랑과 가정, 그리고 남녀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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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워가 쓴 책에서 여성은 자손을 번성시키기 위한 도구라고 주장한 구절이 잠시 떠올랐습니다.
물론 지금 그렇게 생각한다면, 사회적 생매장 되겠지만 말입니다...ㅎㅎㅎ
사회는 많이 변했고, 여성의 능력은 많이 사회 곳곳으로 나아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이 시대니 말입니다.
제 생각은 그냥.. 뭐랄까.. 사랑이 전제된 결혼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공존, 상생의 길 아닐까 합니다 ㅎㅎ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건 아주중요하죠!
그래도.. 인간은 남성과 여성이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게 되어 있는 관습과 각종 사회적 분위기가 있으니..ㅎ
전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
그럼요!! ㅎ
김군님이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귀여운 예준이는 아직도 천사가 되어 아빠엄마를 기다리고 있었을테니까요 ㅎㅎ
RE 2009/12/28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글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중간 중간 여러 가지 글들에서
여성과 남성에 대한 많은 사고들이 보입니다. 저도 결혼은 찬성합니다.
단점을 보완하고도 남는 좋은 점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아직까진 많은 분들이 결혼의 좋은점을 더 우선시 하시는군요 ^^
결혼은 사랑,,,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는 결혼해야 하는데...ㅋㅋㅋ 애매한 부분이긴 합니다.
사랑으로 결혼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는것이 제일 중요한듯 합니다 ㅎㅎㅎ
전 인생 목표가 좋은 가정을 이루는 거라 ㅎㅎ 결혼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목표시군요!!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있습죠 ㅎ
좋은 아빠가 인생의 목표인 놈이 있어요 ㅋㅋ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근간까지 흔들진 못하는 것 같아요.
엄연한 남녀역할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
감성pd님은 잘지내셨나요? 넘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뜻깊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기 바래요.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구요. ^-^
내영아님 간만입니다 ^^
연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죄송하게도 저도 자주 찾아뵙지 못했네요 ㅠㅠ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가족은 필요하죠~
그럼요, 가족이라는 존재는 필요하죠!!
2009/12/29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좋은 울타리라는 것은 참 멋진 말씀이네요..
그런 구속이라면야 저도 ^^
>>감성PD님 할루
아;;컴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이제야 확인해봅니다 ㅠㅠ
덧> 책 잼있겠는데여?ㅎ 어떤 가정을 만들어야 되나연?ㅋ
반갑습니다 ㅎㅎ
좋은가정은...일단 겪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ㅋㅋ
요즘은 워낙 다양한 생활방식,사고방식이 존재하니까...
함 읽어볼 만한 거 같네요^^
네,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사고방식이 있는 요즘이라 삶도 참 다양하죠..
생각하게 하는 글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 남자나 여자나 제약을 생각하기 이전에 서로에 대해 좀 더 배려해고 이해하는 마음을 더 가져야겠어요.
중요한 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