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어 앉은 오후에는

-김광석

창유리 새로 스미는 햇살이 빛바랜 사진 위를 스칠 때
오래된 예감처럼 일렁이는 마당의 키 작은 나무들
빗물이 되어 다가온 시간이 굽이쳐 나의 곁을 떠나면
빗물에 꽃씨 하나 흘러가듯 마음에 서린 설움도 떠나

파도처럼 노래를 불렀지만 가슴은 비어
그대로 인해 흔들리는 세상
유리처럼 굳어 잠겨있는 시간 보다 진한 아픔을 느껴
창유리 새로 스미는 햇살이 빛바랜 사진 위를 스칠 때
오래된 예감처럼 일렁이는 마당의 키 작은 나무들
빗물이 되어 다가온 시간이 굽이쳐 나의 곁을 떠나면
빗물에 꽃씨 하나 흘러가듯 마음에 서린 설움도 떠나






겨울이 되고서부터 몇 달간 비어 있는 야외 테이블...
어느 오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뜨뜻한 실내에서 커피 한 잔 하다가 창 밖을 보니 왠지 텅 비어 있는 자리들이 유난히 외로워보인다.

요즘들어 故 김광석의 노래가 좋아지는 것을 보니 왠지 나도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 ^^;;
김광석의 노래는 어른들만 듣는 노래인 것 같았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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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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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1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0/01/11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광석의 노래도 저도 참 좋아하는데...
    목소리가 모라고 헤야할까요?
    참 생각하게 하는 목소리라고나 할까? ㅋ

  3.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1/11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에는 더 한적한 야외...이런 분위기에는 역시 김광석씨의 노래가 제격...

  4. madtiger8 2010/01/11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광석님...
    세상을 떠나실 때만 해도 어려서 잘 몰랐었는데,
    그 분 노랫말처럼 '서른 즈음'이 되어 가다보니...
    점점 그 분의 노래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5. BlogIcon BK™ 2010/01/11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숍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사진을 보던지,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욱!! 해집니다.

    커피믹스라도 한잔 마셔야겠는데요??

    광석형님의 노랜.... 말이 필요 없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