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초반부터 의외의 선전을 하며 대박행진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방송 3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3사 동시에 시작한 새 드라마 중 1위로 치고 나갔다고 하니 어떤 드라마인지 나름 관심이 갔다. 2010년에 들어서서 공부의 신, 제중원, 파스타 이렇게 3편의 드라마가 막강한 캐스팅과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동시에 월,화 밤에 치고 나왔는데, 사실 공부의 신 같은 경우는 원작도 그렇고 소위 아이돌에 속하는 어린 배우들 위주의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유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시청 타깃은 주로 청소년으로 3사 드라마 중 시청률은 제일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는 상황이 됐고, 현실적인 교육문제를 잘 꼬집었다는 평도 좋은편이다.
공부의 신은 공부와는 담을 쌓은 듯한 아이들이 최고의 대학을 위해 공부하는 내용이다. 현실적인 가정 형편이나 공부에 대한 흥미도, 그간의 생활을 봤을 때 최고의 대학진학은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그런 아이들을 상대로 공부를 지도하며 꿈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사실 요즘 현실을 보면 객관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소위 일류대라고 불리는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선 어릴 때부터 다양한 학습을 하고, 배우는 것도 듣는 것도 많아야 진학 가능성이 높아지는 판인데,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던 아이들이 갑자기 준비한다고 해서 이루어낼 수 있을까.
이 드라마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학업에 관심을 갖기 힘든 특별한 상황에 처해있다. 그것이 잘 살아서 그렇든 가난해서 그렇든 현실적으로 평범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은 아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도 딱히 못느끼고 흥미도 없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상처가 많아 자신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보지 못한 아이들이 많다. 그런 아이들이 서서히 무엇인가에 흥미를 느끼고 성취해 간다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 같다.
그런 특별반을 이끄는 선생님 김수로는 명문대 진학만이 꼴찌에서 벗어나 다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아이들을 지도한다. 명문대가 전부는 아니지만 현재의 인생을 벗어날 수 있는, 그리고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명문대 진학 뿐이라는 요즘 시대의 교육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김수로가 맡은 강석호는 이미 꽤 인상깊은 대사들을 남겼다. "너희 같은 놈들이, 머리 좋은 놈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속지 않고, 패배하지 않으려면 방법은 공부뿐이다." "일류대 노래를 부르는 이 세상이 더럽다고? 그렇다면 너희가 룰을 만드는 사람이 되면 될 거 아니냐!" 등 학벌 위주의 사회를 추구하는 발언을 계속 하지만 알고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발언들이다.
공부의 신은 물론 스토리도 좋겠지만 그간의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유승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초반에 관심을 끌지 않았나 싶다. 모 요구르트나 오즈 광고에서 볼 수 있듯 항상 착하고 순수한 남동생의 이미지에서, 최근엔 선덕여왕 김춘추의 모습으로 다가왔다가 전혀 생각지 못한 반항아, 불량아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선한 이미지에서 반항아가 어울릴까 했는데 생각보다 눈빛연기도 깊고 잘하는 것 같다. 물론 어색한 점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간이 가면서 가다듬으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1등으로 살아가지 않지만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 혹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아이들은 노력하기 시작했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경우지만, 시청자들은 이 아이들의 노력으로 대리만족을 할 수도 있다. 현실의 교육 상황에선 가능하지 않은 일들을 극에서 이루어 나가거나 혹여나 이루지 못한다해도 노력을 하는 모습에서 충분히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공부의 신은 공부를 해야만 하는 현실적인 이유를 제시해주어 학생들에겐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고, 학부모에겐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대신해 주어 각자 느끼는 바가 있게 해준다. 앞으로 남은 내용도 처음과 같이 이끌어 나간다면 기대했던 것 보다 좀 더 괜찮은 드라마로 남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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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공부의 신
Tracked from 김도니의 고딩이야기 2010/01/20 20:58 삭제공부의 신 방송 : KBS2 (월.화) 오후 21:55 ~ 방송중 제작사 : 드라마 하우스 제작진 : 연출 - 유현기 극본 - 윤경아 소개 OECD 국가 중 교육비 지출 세계 1위, 대한민국! 과도한 교육열이 빚어낸 병폐들이 여러 부분에서 지적되긴 하지만, 솔직히 내 아이만은 좋은 대학을 나와 안정된 직업을 갖길 바라는 것이 학부모들의 공통된 심정이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의 사교육 시장은 여전히 활황을 이루고 입시전쟁은 계속된다. 등장인물 요즘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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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거 일본판 드라마인 드래곤 사쿠라를 다 봤어요.. 대사 하나하나가 귀에 팍팍 꽂히더군요 ㅋ
그러셨군요, 저는 일본판은 안봤는데 언젠가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2010/01/13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ㅎㅎ 저도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
저도 이 드라마 참 재밋게 보고 잇어요..ㅎ
야마시타 토모히사를 좋아해서 그가 나온 드라마를 찾아보다가
몇 년 전 일본드라마로 이 내용을 봣죠.
그때도 참 흥미잇게 봤엇는데,
울나라에서도 이 내용을 드라마로 만들어서 무척 반갑더라구요~
남다른 상황으로 지레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잇다면,
이 드라마를 통해 용기를 가졋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네, 어려운 상황을 딛고 꿈을 이루면 더 멋진 일이겠죠..
일본판이 있었군요....어쩐지...느낌이 쫌....
일본에 원작이 있더라구요. 그걸 살짝 각색해서..
저.. 뒤늦게 이 드라마에 꽂혀 버렸다죠..;; 볼게 너무 많아 죽겄어요..;;
다른 분들의 시각과는 좀 다른 견지에서 바라보고 있으니
어쨌든 나중에 포스팅은 하려구요 ㅋㅋ
ㅋㅋㅋ 그러시군요~조만간 빛무리님의 시각을 기다리겠습니다~
타드라마땜에 재방송을 봤는데 이 드리마도 재밌더군요.
본방때 살짝 고민스러울것 같습니다.ㅎㅎ
하나는 본방과 하나는 재방으로 나누셔야 할듯 ㅎㅎ
자신도 중요하지만 누군가 끌어주는것도 주요할 듯 해요
그럼요,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으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많은듯..
요거 인기 많다던데 ㅋㅋㅋ
티아라의 지연인가? 저분의 귀여움때문에 종종 본다는 ㅋㅋㅋ
마냥 귀엽고 발랄하게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ㅋ
저는 파스타에 올인인지라 ;;ㅎㅎ 이거 재밋나 본데요 ? ㅎㅎ 넘어갈까 고민 고민 ;ㅋㅋ
전 재방으로 파스타를 봤는데, 그것두 괜찮더군요!!
2010/01/14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 ^^
사실 그냥 보는데 가끔 이렇게 느낄 뿐이에요 ^^;;
>>감성PD님 할루~
은근히 인기 있는..
그러나 난 별로 ㅠㅠ
몽고님의 취향이 아니시군요 ㅎㅎ
저...저는 그래도 공부는 쫌 ㅋㅋㅋㅋ
ㅋㅋㅋ 또 막상 학창시절로 돌아가면 안할거 같죠??;;
2010/01/14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아직 낯설어서 그러실듯..조금만 있음 익숙해지실겁니다 ^^
이 드라마 딱 함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시간 나며 또 봐야지.
ㅎㅎㅎ 저도 한번보고 꽤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시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저 뿐만이 아니였군요.^^
김군님도 그러셨군요 ㅎㅎ
다시 돌아만간다면야 ㅠㅠ
공부 다시 시작하는 사람 많아지면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어여
ㅎㅎㅎㅎ
2010/02/02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