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귀한 금메달 2개가 추가되면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빙상계의 최강국으로 떠오름과 동시에 현재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그리고 각 포털 사이트에는 각 국가에서 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바뀌는 국가 순위들이 신속하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메달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종합순위는 2위로 랭크 되어있으며 이는 동계올림픽 출전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올림픽 순위에 있어서 항상 논란이 되는 점이 있다. 우선 IOC에서는 공식적으로 '메달 순위(Rank)'라는 걸 매기지 않는다. 다만, 일단 List화를 해야 하기에 '정렬 순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 정렬 순위는 메달 갯수로 정렬을 하곤 한다. 이 정렬 순위는 각 국가마다 나름의 방식대로 순위를 매기는데, 일반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은메달 100개보다 금메달 1개가 우선시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기고, 유럽이나 아메리카쪽은 전체 메달 개수를 가지고 순위를 매기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순위와 해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순위를 보면 그 리스트에서 조금씩 차이가 난다. 금메달의 갯수를 우선하는 우리나라 및 아시아 국가의 리스트를 보면 우리나라는 2위에 랭크되어 있고, 총 메달 갯수를 우선하는 유럽, 아메리카의 리스트를 보면 우리나라는 총 메달 갯수 4개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렇게 정렬 순위를 정하는 것만 봐도 아시아 국가와 유럽쪽의 기본 생각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메달의 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메달을 획득했다는 그 결과만으로도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인정해주는 유럽과는 달리, 유난히 금메달에 집착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안타깝다. 동메달이면 어떤가, 그것도 세계 3위라는 엄청난 성적 아닌가? 반에서 3등도 아니고, 전 세계에서 3등이라는 것인데 어마어마한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메달 집계에 있어서도 크게 쳐주지 않고, 언론 보도나 국민들의 반응에 있어서 금메달만큼의 환호와 감탄은 없는 것 같다.
올림픽은 스포츠 선수들과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그들의 땀과 노력을 함께 응원하고 결실을 맺는 이벤트이다. 그런 축제에서 1등만 추구하는 모습은 마땅치 않다. 은메달, 동메달 뿐 아니라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만으로도 그들의 실력은 입증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금메달이라는 것이 1위라는 칭찬을 해 줄 수 밖에 없는 결과이지만 이제 우리도 금메달의 갯수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 보다는 선수들이 획득한 총 메달의 갯수로 정리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유럽의 방식이든 우리나라의 방식이든 아직 어떤 것도 IOC에서 공식화한 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올라오는 순위들은 자국 국민들이 그저 참고 할 만한 리스트라는 것만 인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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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tiger8 2010/02/17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부터 은메달 100개인 국가보다 금메달 1개인 국가가 상위에 Rank 되는 것이 좀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단순히 메달 갯수만으로 평가하는 것도 그렇게 '합리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정정당당히 승부를 가려서 순위를 매기는 스포츠이기에, 그래서 이기기 위해 4년간 노력하는 선수들이기에, 이긴 선수에게 보다 좋은 평가 내지는 대우(?)를 해 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한 제 생각으로는, (굳이 메달 집계를 통한 종합 순위를 매겨야 한다면)
축구 리그의 승점제도처럼,
금메달은 3점, 은메달은 2점, 동메달은 1점 하는 식으로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순위를 매긴다면
어쨌든 좀 더 합리적인 Ranking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 물론, 감성PD님 말씀처럼, 단순히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은, 동메달리스트나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을 찬밥 취급하는 자세는 당연히 옳지 않겠지요.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것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 주는 것은 두말 할 것 없이 당연한 스포츠 팬으로서의 자세가 아니겠습니까~~^^
(댓글을 너무 길게 달았나요..ㅋ 죄송합니다..;;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madtiger8님의 말씀처럼 메달에 따른 승점제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은메달, 동메달도 좋은 결과인데 메달 집계에도 속하지 않는다면 정말 비합리적이죠..
★응 맞는 말씀이세요~^^
금메달로 순위를 매기니 어째뜬 2위이네요..
2위라 금메달 갯수가 무조건 많은건지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였군요..
유럽쪽은 은, 동메달 많이 따도 순위에 포함이 되니 그 메달에도 만족을 하며 축하해 주는 분위기인데..
예전보다 개선되었지만 은메달,동메달 따신 선수들에게도 보다 큰 관심이 돌아갔으면 합니다^^
그럼요, 그 선수들도 대단한건데 말이죠!
맞습니다.이제 우리도 좀 달라져야죠.
그런데 어떤 형태든 순위를 표시하는 건
흥행을 위한 방송국들의 수단이라는...
우리나라가 워낙 순위에 민감하다보니 그런것 같군요..
중요한건 오노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딴 이정수 선수가 훈남이라는겁니다<-뭐래니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세상~ 이란 말이 생각나는군요
이정수선수 훈훈하더라구요 ㅎㅎ
오노는 참 비호감이에요 -_-
금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했고..
결과도 아주 작은 차이로 갈리기에..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금메달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모습은 좀 아쉽기도 해요.. ^^
그러게 말입니다. 불과 순간의 차이로 나뉘어질 뿐, 거의 비슷한 성적이니까 함께 축하를 해주어야 합니다 ^^
도전정신 최선을 다하는 그들에게 메달과 관계없이 격려의 박수를.....
꼭 메달을 받지 못하는 선수라 하더라도 말이죠~~
2010/02/18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3위가 너무나 확실히 나뉘어지는 것이 스포츠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준비하는 과정보다 결과가 너무 부각이 되니까요..
좋은 성적을 내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줘야 함은 맞지만,
그 외의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환호해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함께 축하를~~ㅎㅎ
>>감성PD님 할루~
값진 결과물이겠죠.
그나저나 방송사 독점이니 영 맛이 안난다는-_-
ㅋㅋㅋ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땀흘리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
모두 잘 했다고 칭찬해 주어야겠지요~
1등만 알아주는 더러운~~~세~~상....
ㅎㅎㅎ
금이 최고네요 ^^ 1등 이거나 아니거나? ^-^
그런가요? ㅋㅋ
ㅋㅋ 쭌님 리플 대박..ㅋㅋㅋ
전국체전은 점수제로 하던데...
올림픽도 통일성있게 점수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