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전국에 또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3월 임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일대를 또 하얗게 만들었던 눈들이 점차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서울도 결국 뒤집어 썼다. 퇴근 무렵부터 범상치 않은 바람과 눈발이 날리더니 결국 우산을 써도 눈을 다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갈 수록 눈발은 더 거세졌다. 밤 10시가 넘었을 무렵, 집에서 문득 창 밖을 내다보니 마치 중국 전쟁영화에서 화살비가 쏟아지는 것처럼 눈이 쏟아지고 있길래 잠시 밖으로 나왔다. 가로등 옆에 세워진 나무들은 벌써 하얗게 눈이 쌓여가고 있었고, 가로등 불빛에 비쳐서 내리는 눈들은 장마비가 오는 것처럼 세차게 내렸다.
간만에 또 쌓인 눈을 헤치고 출근했다. 밤새 내린 눈들 덕분에 3월이라는 시기가 무색할 만큼 다시 한 겨울로 돌아온 것 같았다. 사람들의 흔적이 닿지 않은 어떤 건물 정원은 뛰어내리고 싶을 만큼 푹신해보이는 눈들이 쌓여있었다. 평소 눈을 보기 힘든 대구, 부산, 경남 지역도 이번 폭설에 적잖은 피해를 입은 것 같다. 교통혼잡과 일부 학교 들의 휴강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이번에도 제설작업이 꽤 원활하지 못한 것 같던데, 얼른 정비가 되었음 좋겠다. 조만간 꽃 피는 봄이 올텐데 계속 지저분한 모습으로 봄을 맞이 할 순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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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더라구요~~ ㅎㅎ 3월에 내리는 눈 별로 안 이상합니다 이제 ㅎㅎ
아마 작년에도 3월달에 눈이 마니 왔었던 것 같네요~
2010/03/10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흐흐흐 감사합니다~
오밤중에 눈 맞은 보람이 있군요 ^^
비록 3월에 내린눈이지만 이번 눈 너무 예쁘게 내린거 같애요.
이번 눈에도 역시나 사진 못 찍은게 아쉽기만 하네요 ㅠㅠ
게다가 금방 녹아줘서 다행 ㅎ
이렇게 보니 아쉬운 겨울이기도 하군요
그렇군요~
어찌나 매섭게 바람불고 눈이 날리는지
1월 쯤으로 다시 돌아온 줄 알았어요 ㅋㅋㅋ
ㅋㅋㅋ 그래도 금방 기온이 올라서 다행이에요~
정말.. 하늘에 구멍이 난줄 알았다는..
이제 겨울이가고 봄이 오겠죠? ^^
그러게요, 곧 꽃도 피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