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이해인
잊혀진 언어들이
웃으며 살아오네
사색의 못가에도
노래처럼 비 내리네
해맑은 가슴으로
창을 열면
무심히 흘려버린
일상의 얘기들이
저만치 내버렸던
이웃의 음성들이
문득 정다웁게
빗속으로 젖어오네
잊혀진 기억들이
살아서 걸어오네
젖은 나무와 함께
고개 숙이면
내겐 처음으로
바다가 열리네
며칠 전 눈과 비가 함께 막 내리던 주말 저녁, 볼일이 있어 강변역 테크노마트를 잠시 찾았다. 9층 하늘공원에 나갔더니 멋진 한강야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반짝거리는 올림픽대교 조형물도 정면으로 보이고, 올림픽대교의 불빛들도 한가로이 빛나고 있었다.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가 달리는 차들이 그리 많지 않았던 조용한 올림픽대교는 참 여유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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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처음으로 바다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
madtiger8 2010/03/19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개인적으로 한강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한강의 야경을...
아름답죠?^^
정말 고요해보이네요..
싯구가.... 빗속으로 젖어오네.....캬,,, 쇠주 한잔이,,
2010/03/20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울컥하지 마세요 ㅜㅜ
비오는날 한강 다리를 건너본적이 있어요.
그때는 너무 힘든일이 있어서 찾았던 한강이였지만.
이제는 웃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한강을 찾곤 합니다.
늘 한결같이 우리곁에서 쉼터는 물론 많은것을 주고 있는 한강
앞으로도 오래오래 찾을수 있는 한강이 되길...
많은 사람들에게 한강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있을 것 같아요..
닉네임 그 자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오옷...시가 아주 멋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비록 제가 쓴 시는 아니지만 -_-;
ㅋㅋ
도심도 좀 편히 쉬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참 정신없죠 -_-
올림픽대교군요. ^^ 자주가는데 야경은 찍어보지 못했네요. ^^
담엔 한번 찍어보세요 ^^
전에 강동구에 살때는 자주 나갔었는데.. 그때는 저기가 그렇게 멋지다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지금은 너무 가고 싶다는...
가까이 있을 땐 멋진것을 잘 못느끼죠 ㅎㅎ
올림픽대교도 야경이 멋있네요.
시가 빗속으로 젖어옵니다.
한강다리는 어디든 참 멋있는것 같아요~
잘 찍으셨어요... 야경 찍고 싶네요 ㅋ
날씨가 좀 풀리거든 한번 나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