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드라마가 꽤 논란이 되고 있다. 나는 이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김수현이라는 거대한 작가가 쓴 드라마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아마도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 때문 일 것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받아들이기에 살짝 무거운 사랑이기에 이처럼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바로 동성애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등장인물 중 태섭(송창의)과 경수(이상우)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에 힘들어하는 인물들이다. 평범한 이성간의 사랑이 아님을 자신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와 같이 아직 보수적이고 동성간의 사랑에 대해 거부감이 큰 현실 속에서는 가족의 입장, 자신의 입장 등에서 갈등이 클 것이다.




이제 이 드라마에선 본격적으로 동성간의 사랑 이야기가 진행되기 시작했고, 드디어 키스신을 연상하게끔 하는 간접적인 장면도 방송됐다. 그런데 그 장면이 방송된 직후, 안 그래도 계속되던 논란이 더 커지게 되었다. 특히나 교회와 같은 일부 기독교 커뮤니티에서는 집단적으로 반발하기 시작했고, 시청자 게시판과 방송국에는 항의전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기를..동성애라는 것이 오랜 옛날 부터 있던 사랑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사랑이 아니기에 아직도 쉬쉬하는 것은 틀림없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듯 정말 동성애가 죄악이라고까지 볼 수 있을까? 게다가 동성애는 인류를 파괴하는 핵전쟁이라고까지 표현하는데, 따지고 보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단지 동성이라는 것 외엔 그냥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것 뿐인데 그것이 인류를 파괴하는 사회악이며, 죄를 짓는 것이며, 전쟁보다 못한 사랑이라는 말인가?




그렇다고 내가 동성애자는 아니다. 그냥 난 일반적인 사랑을 하는 입장이지만 동성애에 대해서 그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편은 아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동성애를 한다고 해서 인류가 파괴되는 핵전쟁과 같은 결과를 낳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 사이에 하는 사랑을 종교적인 잣대에서 평가를 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에 분명히 존재하는 사랑이지만 지금까지 어둠속에 있던 동성애에 대해 21세기 지금에야와서 드라마에서 다룬 것이 아직도 얼마나 큰 문제가 되는것인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 동성애라는 것도 그냥 사랑하는 사람이 같은 성별일 뿐 하나의 사랑으로 받아들일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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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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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dtiger8 2010/05/11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동성애..
    '드라마에서 다루면 안 되는 죄악시되는 주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드라마에는 얼마든지 비정상적인 주제가 많이 다루어지니까요..)

    그러나...
    동성애란 것이 '정상적이 아니다'는 것에는 100% 동의하는 한 사람입니다.
    분명히 동성애는 '비정상'입니다. (적어도 제 생각에는요..)
    이것은 종교적인 이유도, 문화적인 이유도, 보수나 개방 따위의 잣대에 관한 이유도 아닙니다.

    인간은 '생물'입니다.
    그리고 '성'이라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생물학적인 특성입니다.
    물론 '사회적 성역할'이라는 생물학적이지 않은 특성과 연결되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만약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면) 그는 암수가 서로 사랑하게 해서 종족을 번식케 하기 위해 생물학적인 성을 구분하였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 물론, '마음'으로 하는 사랑과 '생물학적인' 사랑을 똑같이 취급할 수는 없겠지요.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동성 사이의 '사랑'은 '우정'이라는 형태로 표현되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동성애'란, 같은 성을 가진 사람에게 '심리적 교감' 이 아닌, '생물학적인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이것은 결코 '사랑하는 내친구'라는 표현 속의 사랑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거죠.

    따라서, 동성간에 느끼는 이러한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자유롭고 각자의 개성과 생각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동성애가 '무조건 잘못되었고, 사회적으로 죄악시된다'라고 비판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동성애가 마치 자연스러운 사랑의 한 종류인 양 주장하는 것은..
    글쎄요.. 그것은 '자유로움'에 대한 과도한 너그러움 또는 집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음... 간단히 정리해서 표현해 보자면...
    "동성애와 같은 '비정상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하며, 그들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사람들이며 비판해서는 안 된다." 가 되어야지,
    "동성애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랑의 한 종류이므로 이상하게 보면 안 된다." 가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 정말이지 옹졸한 생각 2010/05/12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님이 말하는 바는 동성애자는 모든것이 'sex'고 이성애자만이 '사랑'이라는 건가요? 정말이지 본인의 옹졸한생각을 길게 곱게 표현하느라 힘드셨겠네요...본인과 다르다하여 '비정상'이라는건 어디 구석기시대적 생각인지...

    • madtiger8 2010/05/13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님께서 제 말을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제 말을 좀 '매도'하시는군요..^^;
      다른 분들도 님의 댓글을 보고 제 의도를 오해하실까봐 다시 댓글 답니다.
      저는 "동성은 sex고 이성은 '사랑'이다"고 의도한 적 없습니다. 상황을 이분법적으로 매도하지 마시길...

    • gkgk 2010/05/13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간이 생물이기에 동성애가 존재하는 겁니다.

      실제로 모든 생물..

      그러니까 곤충부터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종에서 동성애가 발견되었습니다.

      재미있는건 인간과 거의 비슷한 확률로

      동성애가 존재한다는 거죠.

      즉 동성애는 자연에 애초부터 존재한 하나의 생명현상

      이며 또한 자연에 속한 인간 역시 태초부터 가지고 온

      하나의 사랑법이라는 겁니다.

      또한 동성애는 인류의 맥을 끝는게 아닌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증명되었죠.

      착한 삼촌 효과 라고 부르는 것인데

      자신은 자식을 낳지 않는대신 부모가 없어

      살아갈 힘을 잃은 고아들에게 부모의 역활을 대신하여

      종의 생존률을 높인다는 이론입니다.

  2. arron26 2010/05/11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불륜이나 그보다 심한 별의별막장은 되면서 그저 동성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공중파에서 방송하면 안된다는 점이 절대 이해안되네요..
    그리고 위에 댓글 남기신분에게 묻고 싶은 점은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님 아세요..몇십년전에는 장애인도 비정상적인 사람취급했다는거..
    전 저희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가장 큰점중에 하나가 어려서부터 절대 다른 사람을 차별하지않도록
    키워주신점이죠..
    그래서 교회든 절이든 제가 믿고 싶은걸 믿게 해주시고..
    남들이 꺼리는 장애인이든 혼혈아든 부모과 범죄자인 애들이든 제교우관계에 태클을 거신적이 없으시죠..
    남과 다를뿐이지 그사람들이 나나 부모님께 해를 끼치는 건 아니니까요..
    저도 제가 이성애자라고 생각하지 저는 이성애자이니까 정상이고 동성애자나 트레스젠더라고 비정상이라고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다죠...
    그래서 이드라마도 부모님하고 같이 보지만 환갑이 넘으신 두분 이드라마보면서 한번도 쟤네 왜저러냐라든가 이상하다고안하시고 마음고생이 심하겠네라든가 불쌍하네라고 하시죠..

    지금 당장은 이상하겠지만 지금 미국이나 유럽을 봐도 우리아이세대때는 동성애가정도 당연하게 여기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어릴때 혼혈아들보면 이상하고 놀리고했지만 지금은 다들 혼혈가정도 당연하게 여기잖아요..
    점점 열린 세대가 될거라생각하고 김수현작가님이 힘드시더라도 이렇게 총대를 매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전 제아이가 동성애자라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수있답니다..
    우리 부모님의 자식이니까요..

  3. 한국사회는 자칭 보수 2010/05/11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사회를 일컬어 자칭 보수라고 하죠
    '보수'를 받아서 보수인지, '보수'를 받아야 해서 보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수적 사회에서 동성애를 인정해달라는건 좀 무리죠
    동성애는 보수의 관점에서 보면 반동입니다
    한국사회는 자기와 다르면 죄다 좌빨이라고 매도되는 세상이니 반동보다는 좌빨이라고 하면 좀 이해가 쉬울까요?

    무엇보다 시청자로서 기분나쁜건 저 드라마에서 동성애는
    말 그대로 시청률을 위한 하나의 도구일뿐이지 진지한 접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막말로 형부가 처제랑 살림 차리고, 점 붙이고 다른 사람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알고보니 친오빠거나 족보를 따져보니 가족이라더는
    막장의 공식에 동성애를 끌어온거라는거죠

  4. sdasd 2010/05/11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안됩니다 제목만 보고 답했습니다
    전 작가가 어쩔수없는 3류라고 생각합니다
    당당하다면 배우들을 송창의와 이상우를 쓰지 않았겠죠
    둘은 좋은 직업에 남부러울것없는 환경이죠
    게다가 잘생기기까지하고요
    그런 극중두사람이기때문에 그럴수도있다 심지어는 아름답다고까지 합니다

    • rabbit 2010/05/23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송창의나 이상우처럼 멋진 남자라서 문제라고 한다면, 여자배우중에서 못생긴 여배우 나오는 거 보셨나요. 거의 주인공급인데, 남자건 여자건 예쁘고 잘생긴 배우 쓰는 게 당연하지요. 게다가 드라마상 못생긴 걸로 나오는 여자배우 진짜로 못생겼던가요? 의사는 게이가 아니라는 법 있나요?

  5.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5/12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동성애를 어덯게 봐야 할지...그들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리는 계기로만 삼을 렵니다,.

  6. aggressiver 2010/05/12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성애자가 차별을 받는다는건 문제가 되어야 하지만
    동성애 그자체가 마치 일상적인 자연현상으로 표현 한다는건 반대합니다.
    동성애 자체는 일반적이고 자연적인 생물현상에는 반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동성애를 선택한 사람에 대해서는 비난받거나 조롱 또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관심을 받는것 자체는 없어져야 합니다.
    동성애를 선택한 사람은 그들의 행위에 대한 기존과 다름을 인지하였을테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기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성애가 마치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위처럼 표현하거나 미화하는건 오히려 이런 일때문에 동성애를 선택할지도 모를 사람들에게 현실을 괴리시키는 해가 될겁니다.
    오히려 더욱 담담하게 그리고 사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게 동성애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겁니다.

    • gkgk 2010/05/13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성애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 나타나는

      일종의 자연 현상이며

      그런 현상으로 인해 종이 끊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의 현상중 하나니까 자연스럽게 그려져도

      상관없겠죠? ^^

  7. 2010/05/12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 2010/05/12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글쓴이의 글에 동의합니다... 제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동성애와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저에게 '해'가 되지않는다면 남의 인생에 뭐라할 생각이 없다는 정도?
    사실 한국인들의 동성애자에 대한 이미지는 만히 외곡돼어 있는게 사실이죠.. 그 중하나가 '게이는 모든 남자를 좋아한다'일수있는데요...정말이지 웃기지도 않습니다...;;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이 두단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애(사랑)'과 '자(사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맨위에 댓글다신 분... 이성애자가 '정상'이고 동성애자가 '비정상'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그것도 매우 잘 못된 생각입니다... 또 제 위의 댓글을 쓰신분들... 동성애는 선택이 아닙니다.. 그 어떠한 사람도 자신이 사랑할 사람을 선택하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사회같은 동성애를 받아 들이지 않는 사회에서 괴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택'을 할까요? (만약 선택을 할수 있다면 말이지요..)

  9. 우리나라는 2010/05/12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마디로 다수는 '정상'이고 소수는 '비정상'이죠.
    그리고 그 소수는 '없어져야 할' 대상, 다시 말해 박멸해야 할 존재일 뿐이구요.
    제 주변에 직접적으로 동성애 친구는 없지만, 친한 동생의 친구가 소위 말하는 이반인데
    솔직히 저는 그 친구를 여전히 친구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그 동생이 대견하더군요.
    공중파에서 다루기에 다소 껄끄러운 감이 없진 않지만, 언제까지 있는 것을 없다고
    박박 우기며 살 순 없잖아요. 어떻게 다루고 보여주는가에 달렸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한 쪽에 치우치는 사람들보다 양성애자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스스로 양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언젠가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게 되는 말이죠.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그것이 동성애든 이성애든 양성애든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대어서 판가름이 날 일이 아니라는거죠. 자연스럽다, 보편적이다 라는 것도 결국은
    다수가 힘의 논리로 만들어 낸 기준일 뿐이구요. 태어난 그대로 자신에게 순응하는 게 진정
    자연스러운 게 아닐까요? 우리 중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강요할 권리는 없습니다.

  10.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0/05/12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가 이런 내용이었군요
    여친도 김수현작가 좋아해서 맨날 이 드라마 이야기했는데 왜 몰랐지?

  11. BlogIcon 차세대육체적 2010/05/12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훔...뭐랄까...저도 동성애가 나오는게 가끔은 움찔!!ㅎㅎ

  12. BlogIcon 데보라 2010/05/12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성애에 관한 이야기는 예전 처럼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시선도 많이 부드러워 진것 같구요.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선 이미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죠.

  13. 2011/09/15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2011/09/15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2011/09/15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