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수) 저녁, 다음 날 개봉을 앞두고 OZ모델들과 함께 하는 LG텔레콤 <마더> 단독 시사회가 용산 CGV에서 열렸다. 무척 보고 싶은 영화였기에 기대 반, 재미 반으로 이벤트에 응모 했었다. 그런데 시사회에 참석할 수 있는 뜻밖의 행운이 나에게 찾아온 것이다. 영화관에 도착하자마자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OZ모델명과 감독 이름으로 정해진 영화관에 입장하여 ‘마더’를 관람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날 마을의 한 소녀가 살해 당했고,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 하던 중 사건현장에서 도준(원빈 역)의 물건이 발견되면서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엄마(김혜자 역)는 도준이 절대 범인이 아니라며 필사적으로 대응하지만, 경찰과 고용한 변호사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국 엄마는 아들을 위해 직접 범인을 찾아나서게 되고, 범인에 대해 점점 알아갈수록 엄마는 광기에 사로잡혀 무섭게 돌변한다.
영화는 ‘국민 엄마’라고 칭송 받는
감독의 이전 작품인 '살인의 추억'에 비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현실감 느껴지는 생생한 장면의 연출 부분에서 조금 미흡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감독은 이런 부분들을 다 배제시키고 감정중심의 플롯을 원하였다고 한다.하지만 중간 중간 도준의 의미심장한 행동과 소름끼치는 대사들이 공포 분위기를 증폭시키는데, 이로 인해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어떤이들은 이 영화를 보며 도준이 바보가 아니라 천재였다고 말한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까지와는 달리 감옥생활을 하면서 5살 때 엄마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기억과 범죄현장에 있었던 한 노인의 흐릿한 모습을 기억해 내면서 앞으로의 전개될 일까지 미리 알게 된다는 것이다. 엄마에게 노인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가 그를 죽일 거라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노인이 죽은 사건 현장에서 엄마의 소장품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첫장면과 대조되면서 도준의 행동의 큰 변화를 관찰 할 수 있다. 밥먹는 첫 장면에서는 엄마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정말 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마지막 장면에서는 스스로 밥을 먹고, 물을 따라 먹는 그리고 소녀의 죽음에 대한 얘기까지 서스름 없이 말하는 도준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모성애에만 집중하여 인물들의 감정의 흐름을 느끼며 이 영화를 봤는데, 이런 뒷 이야기들을 들으니 좀 섬뜩하다.
'히치콕의 서스펜스를 연상시키는 영리한 플롯’ , '한국 감독 중 가장 다재다능한 작가
덧)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고, 옆 좌석을 둘러보니 놀랍게도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끝으로 행운권을 추첨하는 시간!
안타깝게 선물은 받지 못했지만, 영화도 보고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 그리고
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금은 충전중 > 영화 &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직접 다녀와 보니 [1] (37) | 2009/07/17 |
|---|---|
| [Movie] 박찬욱감독의 추천영화-'아델 H의 이야기' (18) | 2009/06/22 |
| [Music] 레이디가가 내한 쇼케이스에 다녀와서 (64) | 2009/06/19 |
| [Movie] 슬럼독밀리어네어, 우리의 삶은 이미 극본처럼 쓰여 있다 (4) | 2009/06/08 |
| [Movie] 영화 '마더' 시사회에 직접 다녀와 보니 (8) | 2009/06/02 |
| [Movie] 클로저, 진실이 모든 것을 용서해 주지는 않는다 (118) | 2009/06/01 |
트랙백 주소 : http://www.photoditto.net/trackback/6
-
Subject : 마더 - 불편한 진실, 도준이는 엄마와 잤을까
Tracked from 마이너 블로그 2009/06/06 13:15 삭제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상세보기 봉준호 감독의 3년 만의 신작 <마더>는 지능이 떨어지는 아들 도준(원빈)이 살인 혐의를 받게 되자 아들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김혜자)의 얘기입니다. 어둡고 칙칙한 시골의 작은 읍내에서 어느 날 갑자기 여고생이 살해되자 경찰은 정신연령이 정상이 아닌 도준을 범인으로 지목합니다. 평소 하나뿐인 아들을 끔찍히 아끼고 보살피던 엄마는 당연히 자신의 아들이..
-
Subject : 영화기획자, 웹사이트를 만나다
Tracked from 아이엠그라운드 2010/01/14 18:29 삭제영화 해운대 웹 사이트 아이엠그라운드 IM팬더입니다. 영화 좋아하시죠~?^^ 여러분은 관심이 가는 영화가 있다면 정보를 어디서 제일 먼저 얻으시나요~? 포털 사이트, 영화 전문 사이트, 블로그, 검색 등이 있습니다. 저는 MBC 출발 비디오여행을 통해서 제일 먼저 영화 제목을 인식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검색을 해서 해당되는 영화 사이트를 방문합니다. 그저 예고편, 스틸 컷, 시놉시스 등 포털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만 있다고 생각하시죠? 방문해보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부럽네요^^
네~ 이런 이벤트에 처음 당첨된거라 너무 기뻤어요!ㅎ
영화도 재미있었구요~ ^^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와~ 정말 멋진 경험을 하셨네요!
안녕하세요? 구름님~
실제로 감독님과 배우 분들을 볼 수 있어서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오겠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계속 위에 같은 기사를 게시하지 않습니다.
좋은 하루 저자. 이 영화를 연출 대단한 위업을 달성했다. 기운 내라!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