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괴물로 인정받은 준호 감독의 새로운 작품 <마더>김혜자와 원빈의 출연과 더불어 칸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면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엄마와 아들, 세상에서 가장 끈끈한 모성애를 보다 낯설게 다루면서 이 전 작품과는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란 평가를 받으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5월 27일(수) 저녁, 다음 날 개봉을 앞두고 OZ모델들과 함께 하는 LG텔레콤 <마더> 단독 시사회가 용산 CGV에서 열렸다. 무척 보고 싶은 영화였기에 기대 반, 재미 반으로 이벤트에 응모 했었다. 그런데 시사회에 참석할 수 있는 뜻밖의 행운이 나에게 찾아온 것이다. 영화관에 도착하자마자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OZ모델명과 감독 이름으로 정해진 영화관에 입장하여 마더를 관람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날 마을의 한 소녀가 살해 당했고,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 하던 중 사건현장에서 도준(원빈 역)의 물건이 발견되면서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엄마(김혜자 역)는 도준이 절대 범인이 아니라며 필사적으로 대응하지만, 경찰과 고용한 변호사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국 엄마는 아들을 위해 직접 범인을 찾아나서게 되고, 범인에 대해 점점 알아갈수록 엄마는 광기에 사로잡혀 무섭게 돌변한다.

영화는 국민 엄마라고 칭송 받는 김혜자를 통해 모성애의 극한을 보여준다. 아들을 위해 이성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까지 벌이는 엄마. 보는 내내 우리가 생각하고 느꼈던 엄마의 사랑이 정말 이런 것 일까 하는 의문을 들게 했다. 마지막 반전도 놀랍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과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일품이었다.

감독의 이전 작품인 '살인의 추억'에 비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현실감 느껴지는 생생한 장면의 연출 부분에서 조금 미흡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감독은 이런 부분들을 다 배제시키고 감정중심의 플롯을 원하였다고 한다.하지만
중간 중간 도준의 의미심장한
행동과 소름끼치는 대사들이 공포 분위기를 증폭시키는데, 이로 인해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어떤이들은 이 영화를 보며 도준이 바보가 아니라 천재였다고 말한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까지와는 달리 감옥생활을 하면서 5살 때 엄마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기억과  범죄현장에 있었던 한 노인의 흐릿한 모습을 기억해 내면서 앞으로의 전개될 일까지 미리 알게 된다는 것이다. 엄마에게 노인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가 그를 죽일 거라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노인이 죽은 사건 현장에서 엄마의 소장품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첫장면과 대조되면서 도준의 행동의 큰 변화를 관찰 할 수 있다. 밥먹는 첫 장면에서는 엄마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정말 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마지막 장면에서는 스스로 밥을 먹고, 물을 따라 먹는 그리고 소녀의 죽음에 대한 얘기까지 서스름 없이 말하는 도준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모성애에만 집중하여 인물들의 감정의 흐름을 느끼며 이 영화를 봤는데, 이런 뒷 이야기들을 들으니 좀 섬뜩하다.

'히치콕의 서스펜스를 연상시키는 영리한 플롯’ , '한국 감독 중 가장 다재다능한 작가 봉준호'라는 극단의 평가가 다소 과장된 면은 있지만, 엄지 손가락을 들어줄 만한 영화임에는 틀림 없었다. 영화 <마더>는 세계 영화 기자 및 평론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곧 영문자막판까지 개봉한다고 한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 '박쥐'에 이어 <마더>까지 영화계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 두 거장들이 있어 한국 영화는 아직 희망이 있다! 

 

덧)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고, 옆 좌석을 둘러보니 놀랍게도 이연희씨가 앉아 있었다.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연희씨~ 실제로 보니 정말 인형 같은 외모!  



또한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진구씨가 무대 인사를 하러 나오셨고, 간단한 인터뷰를 하며 유쾌한 시간을 함께 했다.



끝으로 행운권을 추첨하는 시간!

안타깝게 선물은 받지 못했지만, 영화도 보고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 그리고 이연희씨도 뵙게 되어 너무 행

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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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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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마이너 블로그 2009/06/06 13:1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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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토토』 2009/06/02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네요^^

    • BlogIcon 감성PD 2009/06/02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이런 이벤트에 처음 당첨된거라 너무 기뻤어요!ㅎ
      영화도 재미있었구요~ ^^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2. BlogIcon 구름 2009/06/06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멋진 경험을 하셨네요!

    • BlogIcon 감성PD 2009/06/06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구름님~
      실제로 감독님과 배우 분들을 볼 수 있어서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오겠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BlogIcon blog4article 2011/03/05 0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계속 위에 같은 기사를 게시하지 않습니다.

  4. BlogIcon wash basins 2012/01/02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하루 저자. 이 영화를 연출 대단한 위업을 달성했다. 기운 내라!

  5. BlogIcon 김보경 2012/01/10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6. BlogIcon 고명진 2012/01/12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