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때로 평범한 아이디어에서 나오기도 한다. 우리가 모르고 스쳐지나가는 사물, 일상, 자연 등 주위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게 만드는 광고를 보면 재미있다. 그리고 그 기발한 크리에이티브와 섬세한 표현에 깜짝 놀라게 된다. 여기 광고를 '예술'로 승화시킨 사진을 살펴보자! 

Boysen: Hibiscus


 

Boysen은 필리핀에서 유명한 페인트 브랜드 이름이다. 시리즈로 구성된 이 광고는 2009년 6월 칸 국제광고 페스티발(Cannes Ad Fest Award)에서 동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마치 우유가 왕관처럼 퍼지는 현상처럼 페인트가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모습을 순간 촬영했다. 먼저 붉은 색 꽃잎과 노란 꽃술이 담긴 히비스커스(Hibiscus)를 표현했다. 히비스커스는 열대지방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에서 분재로 키우는 꽃이다. 실제 꽃보다 더 화려하고 정열적인 이 사진을 보라!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있을까... 자연의 꽃보다 더 아름답고, 생생한 색감을 표현한다니 이 보다 더 멋진 페인트가 없을 듯 싶다.  
 

Boysen: Lily


시리즈의 두 번째 사진은 백합꽃(Lily)을 표현했는데, 붉은 꽃 못지 않게 순백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백합꽃은 보통 '순결'을 뜻하는데, 이는 고통 속에서도 꽃피울 그날을 기다리기 때문이란다. 정갈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담아낸 광고! 위에 사진이 불타는 열정이 돋보인다면, 아래 사진은 순수한 매력이 빛을 발한다.

광고를 보면서 처음에는 어떻게 저런 사진을 찍었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진작가의 아이디어가 어디에서 나왔을지가 더 궁금해졌다. 섹시하고 아름다운 모델이 나오지 않아도 유독 이 광고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그 단순함에 있다. 작가가 생각하는 메세지를 바로 직관적으로 전달하되 세련된 Tone & Manner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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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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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emlove 2009/07/09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광고라기 보다는 예술이네요.. 뭘 찍어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오는게 진짜 매력적이에요.. 저는 똑딱이 카메라만 사용할 줄 알아서 사진 잘 찍어서 올리는 분 보면 부럽더라구요 ^^;;

    • BlogIcon 감성PD 2009/07/10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gemlove님 감사합니다~
      저도 사진을 잘 찍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중인데..
      더욱 분발해야 겠어요~ㅎㅎ

  2. BlogIcon 초하(初夏) 2009/07/13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네요~~
    예술 마케팅의 진수를 보는 것 같아, 덕분에 기분 좋게 감상하고 갑니다.

    블코채널에 엮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른 좋은 작품들도 소개해주시고,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