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사랑이 생각날 땐
월미도 바닷가 찾아
아름다운 노을 바라 보며
추억 속에 젖는다
다정한 연인들 거리는 사랑으로 가득하고
졸고 있는 가로 등불 아래 이별이 아쉬운 연인들
추억과 낭만의 거리
월미도의 밤은 깊어간다 "
-조재권의 노래, <월미도> 중에서...
월미도 바닷가 찾아
아름다운 노을 바라 보며
추억 속에 젖는다
다정한 연인들 거리는 사랑으로 가득하고
졸고 있는 가로 등불 아래 이별이 아쉬운 연인들
추억과 낭만의 거리
월미도의 밤은 깊어간다 "
-조재권의 노래, <월미도> 중에서...
서울에서 한 시간내로 닿을 수 있는 곳이며, 해안도로를 따라 놀이공원과 카페촌, 횟집 등 각종 유흥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춰진 곳이다. 1년만에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찾은 월미도. 월미도는 섬이 마치 반달의 꼬리처럼 휘어져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짭쪼름한 바다 내음과 함께 시원한 바람,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이 곳...
생각보다 월미도는 크지 않지만 이 곳에는 가족, 연인 등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이들로 북적였다. 놀이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놀이기구는 사진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디스코 팡팡이었다. 놀이기구 자체도 재미 있지만 DJ들의 멘트는 타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를 즐겁게 만든다. 이미 TV에서 여러번 소개가 되었을 정도로 월미도의 명물로 불린다.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이란다. 놀이공원을 지나가다 보니 스크림 가면을 쓴 이들도 보였다. 아이들은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놀이기구도 실컷 타고, 출출한 배를 달래고자 월미도 근처에 있는 '화평동 냉면거리'를 찾았다. 지인들과 함께 물냉면, 비빔냉면, 묵밥, 만두 등 다양한 메뉴를 시켰다. 한 낮의 더위도 얼음이 사각사각 씹히는 시원한 냉면 국물과 함께 날리는 이 맛! 고소한 도토리묵과 밥을 함께 비벼 먹는 묵밥과 색감만으로도 군침이 돌게 만드는 만두도 일품이었다. 값도 싸고, 양도 푸짐한 인심에 배는 이미 남산 아니 월미산만 해졌다.
사실 '월미도'는 일제강점기와 6.25 동란을 겪으면서 외세의 침략과 전쟁이라는 시대의 아픔이 서린 곳이다. 수 십, 수 백년의 세월이 흐르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다녀갔지만 월미도는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사람들의 뇌리에는 이 곳이 단순히 관광지나 데이트 코스로만 기억되었지, 역사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기찻길을 따라 져가는 저 태양처럼, 바다 위를 나는 저 갈매기처럼 월미도는 아직 거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다음에는 월미공원을 따라 산에 올라,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이 섬을 찬찬히 둘러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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