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 있었던 DDOS의 사이버테러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 인민군 산하의 사이버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했다. 정확하게 확인 되지는 않았지만 테러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여러 증거를 가지고 정밀 추적 중이라고 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한결같이 ‘북한이 배후라는 어떠한 증거도 지금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라고 했는데 우리의 국정원은 북한 해커의 IP와 북한의 인민군 정찰국 산하 조직인 110호 연구소에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남한의 통신망을 파괴하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을 포착했다며 끝까지 북한의 공작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을 비롯한 사이버 전문가들이 ‘북한은 아직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해킹수준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반론을 제기했지만 꿈쩍 않던 국정원이었다. 하지만 방통위에 따르면 DDOS의 진원지가 영국이라고 밝혀지게 되었고, 현재 국정원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정말 북한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도 영국 IP가 밝혀지긴 했지만,그 배후에는 북한이 분명 있을거라고 또 한번 주장해보지.

북한을 옹호하고자 하는것은 절대 아니다. 만약 사이버테러의 주범이 정말 북한이라면 이를 악물고 조사를 정확히 진행해야 되는 것이 맞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심히 답답한 것은 사실로 확인 되지 않은 것을 단순한 추정식의 보도를 해가며, 국민들을 현혹시키려는 정부의 행동이다. 또한 국가정보원의 국내 개입도 그렇다. 정치중립적이어야 할 정보기관이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설익은 북한 정보를 남발하고 있다니..

무방비상태로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정부는 철저하고 신중하게 조사한 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단지 그 책임을 북한을 들먹이며 모면하려고만 하였다.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대 왜 계속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여 퇴보하는건지. 독재정권시절, 정권의 유지를 위해 썼던 북풍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하다하다 사이버 북풍까지 만들어 내는 것이 가뜩이나 얼어붙은 남북관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일인지 참으로 기가 막힌다.

앞으로 이번과 같은 사건이 터질 때 마다 국면전환을 바라며, 북한을 핑계되는 정부의 안일한 책략들이 나올까 무섭다. 이제는 많은 국민들이 그런 정치적인 꼼수에 넘어가지 않는 다는것을 명심하고, 밑도 끝도 없이 사실인양 얘기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북풍과 같은 장난은 이제 제발 그만 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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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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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7.7 인터넷 대란>대학생이 분석한 DDoS 공격 분석

    Tracked from Sting like a Beemer 2009/09/15 09:33  삭제

    들어가기에 앞서, 본 글은 전산/컴퓨터 전공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OS/네트워크 등의 컴퓨터 지식이 해박한 사람이 아닌, 비 전공 대학생이 쓴 글이기 떄문에 내용상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발생한 "7.7 인터넷 대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다른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쓴 글이므로 내용상에 오류가 있다면 따끔한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2009년 07월 07일 오후, 학교 도서관에 있던 필자는 웹 메일 확인을 위해 아이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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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emlove 2009/07/15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저는 아예 출처를 직접 확인해봅니다.. 의외로 신문들이 내는 뉴스보면(특히 보도자료 그대로 적어내는 거) 근거가 없는것도 많더라구요. 사실과 다른 것도 많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