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내게 다가 온 한비야. 우연히 코엑스에서 그녀의 사인회를 보게 되었고, 그 곳에서 나는 잠시나마 그녀와 교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녀는 35세 홍보회사일을 그만두고 7년간 세계여행의 길에 오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여행이 아니라 비행기를 거의 이용하지 않고 육로로만 그것도 오지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여행 중 국경을 넘으며 겪은 여러 사건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위험했던 순간들 등등 여행의 순간들을 묘사한 생생한 기록을 담는 그녀의 세계여행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다.
여행의 즐거움을 마치고 월드비젼에서 구호활동을 하며, 그녀의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은 재해와 전쟁이 일어난 지역에서의 구호활동이라고 밝혔다. 그녀가 대책 없이 낙천적이고 그렇게 행복할 수 있는 건 이 때의 경험때문이라고 한다. 긴급구호를 다니면서 끔찍한 현장을 많이 목격하며, 그런 끔찍한 현장속에서의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지를 깨달았다. 그러면서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어떻게 아름답지 않을 수 있고,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사는 데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냐며, 그래서 그녀는 늘 사람들에게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 이라고 말해준다고 한다.
"만약 자기를 사랑하기 힘들다면, 자기는 어느 것 하나 사랑받을 만한 구석이 없다고 절망한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해 주겠다고요. 그러니 적어도 당신은 내 사랑을 받을 만큼 소중한 사람이라고 여기라고 말해 줘요.” 이러한 그녀의 사랑을 담은 '그건, 사랑이었네'는 책을 읽는 ‘당신’ 모두를 사랑한다는 한비야의 고백이다.
이 책에는 그녀의 이전 다른 책들에 비해 개인적인 이야기가 조금 더 많이 들어있었다. 그래서인지 이전 책들에서 여전사 같은 느낌의 그녀를 보았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그녀의 경험과 더불어 깊은 감정표현으로 한없이 부드러운 그녀의 마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녀의 삶에서 구호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했던, 젊은이들, 택시기사, 축의금 전부를 기부한 부부 얘기를 통해 기부에 인색했던 우리나라가 점차 바뀌어 가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제 쉰을 넘겼으며, 월드비전을 그만두고, 또 다른 도전으로 올해 8월이면 공부를 하기 위해 보스턴으로 떠난다. 그녀는 자신이 생각한 것을 행동에 바로 옮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바람의 딸'시리즈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그리고 새로나온 책 '그건, 사랑이었네'를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추진하고, 그 일을 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일을 꿈꾸는 그녀. 대체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오십이 넘은 나이이지만, 지칠 줄 모르는 그녀의 열정에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 도전, 용기, 열정, 자신감이 지금 내가 가지고, 누릴 수 있는 젊음의 특권이 아닐까 싶다. 이 특권을 가지고 그녀의 말대로 내 가슴을 뛰게하는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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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그건, 사랑이었네' 이 책을 통해 너를 만난다
Tracked from 토토의 느낌표뜨락 2009/09/01 10:56 삭제마음을 다 털어놓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세상과 나를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보였다. 세상을 향한, 여러분을 향한, 그리고 자신을 향한 내 마음 가장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도 또렷하게 보였다. 그건 사랑이었다. 8월초,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난 너를 떠올렸다 책 제목이 참 곱다고 생각하면서 이 책을 꼭 너에게 전하고 싶었다 우리가 모처럼 수화기를 들면 쉴새없이 수다로 토해내던 이야기가 사랑이었다 나이도 국적도 아무 상관없이 누구에게든 다 이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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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저도 코엑스가서 하는거 봤어요 ㅋ
아 그러셨군요~^^
그럼 genlove님을 뵈었을 수도 있었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