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배를 둔 덕분에 주말에 ‘빅스타 콘서트’에 가서 신나는 공연을 보며, 스트레스를 확 풀고 왔다~ 손담비와
근데 이게 왠일. 내가 서 있던 그 게이트는 슈퍼주니어 콘서트에 입장하는 게이트 였던 것. 그래서 그리도 십대아이들과 중국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던 것. 아차 하는 마음에 다시 게이트를 찾아 결국 5분 늦게 콘서트장으로 들어갔다. 다행이도 무사히 입장하여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사회자의 우렁찬 소개와 함께 등장한 손담비. 관객들의 환호함께 그녀가 등장했다. 흠 역시 몸매가 예술이었다. 멀리서도 보이는 그녀의 완벽한 각선미에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래도 가수라면 콘서트장에서는 라이브공연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근데 립싱크를 하고 있었다. 무슨 댄서의 공연을 보러 온 것도 아니고, 관객 입장에서 기분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첫 곡 ‘미쳤어’를 립싱크로 부르고, 다음곡은 그래도 라이브로 가겠지라는 생각에 참고 기다렸다. 하지만 그 뒤를 이은 두 곡 전부 립싱크였다. 내 주변에는 실망한 팬들의 '라이브를 하라'고 외치는 고함소리 뿐이었다. 어떠한 사정이 있었다면, 인사멘트할 때 얘기를 했었을텐데 아무런 말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히트곡이 별로 없다고는 하지만 세 곡만 부르고 가는 것이 말이 되냐. 이게 무슨 합동 콘서트인가. 그냥 게스트 수준이지. 참 성의 없는 손담비 무대에 실망이 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나오는
역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관객들을 위한 무대매너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그의 진가를 발휘했다.
발라드 곡 외에도 rock으로 편곡한 많은 히트곡들을 함께 부르면서 예전
조성모와 함께 한 그 무대는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역시 그는 무대위에서 빛이 나는 프로였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의 무대를 다시 한번 더 보러 가고 싶다.
그리고 요즘 아무리 가수들의 댄스와 퍼포먼스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가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다. 근데 일반 무대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콘서트장에서까지 립싱크를 하는 것은 가수로써 부끄러운 행동이다. 또한 자신을 보러 와준 팬들을 위해 어떤 무대건 최선을 다해 성의 있는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당연하다. 만약 손담비의 경우 드라마 촬영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 이번 공연은 그냥 포기하는게 더 좋았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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