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카라 문제가 이제 더이상 카라의 문제라고 말하기가 모호해지고 있다. 가수와 소속사의 갈등으로 보였던 이 문제가 갈수록 꼬여가고 있는 듯.. 오히려 카라 멤버의 문제라기 보다 회사의 입장 표명의 문제와 간부와 대표들의 감정 갈등으로 심화되고 있다. 오늘 뉴스에 김광수 대표의 감정 섞인 결단이 화제가 되면서, 이 문제가 그저 조용히 끝날 성격이 아님을 시사했다.




문제의 요지는 이렇다. 한승연, 니콜, 강지영 3인이 소속사 DSP와 평행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DSP의 입장을 옹호하며 나섰으며, 이에 대결 구도로 젊은제작자연대는 카라 멤버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기 때문. 김광수 대표는 젊은제작자연대가 밝혔던 성명문에서 자신을 가르키는 말을 언급한 데에 난색을 표하며, 음원 유통사인 로엔과 엠넷 측에 김광수 대표가 음원권을 갖고 있는 SG워너비, 씨야, 티아라, 양파 등 가수와 영화 '고사', 드라마 '에덴의 동쪽' 관련 음원을 즉각 내리라는 공문을 보냈다.

* 젊은제작자연대 입장 * 


" 연예제작자협회와 일부 제작자의 제작사 중심적인 발언은 카라 사태에 대한 문제의 본질을 흐려놓는 여론몰이에 불과"

"이번 분쟁은 투명성이 전제돼야 하는 소속사의 계약 및 정산내역 공개 불이행으로 발생도니 신뢰관계의 문제"

" 연예제작협회와 일부제작사들은 소속사 잘못을 카라 멤버의 문제로 몰아 더 이상 카라를 부도덕한 가수로 매도하지 말고, 카라 사태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를 중단해야"

*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 입장 *



" 카라 3인이 회상의 정산문제를 들고 나왔다고 하는데 다른 소속사를 알아보다 뜻대로 안되고 여론의 비난이 쇄도하자 말을 바꾼 것"

"  카라 3인 측은 이호연 대표의 입원에 따라 이호연 대표의 부인이 지난해 3월부터 소속사 운영을 맡은 뒤로 전문성 없는 경영진이 카라의 관리를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연예기획이 이뤄지지 못하고, 신뢰가 약화된 것이 원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카라가 이후 진출하나 일본에서의 성공은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

" 젊은제작자연대가 밝힌 입장표명에서 '일부 제작자'는 '나'를 가리킨 것"

" 카라 3인이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기 위해 팀에서 이탈한 것이고 이대로 카라에서 탈퇴한다면 추후 가요계 복귀를 막아야"




이렇게 이번 사태를 가지고 제 3자들의 말이 오가면서, 서로의 자존심이나 감정의 문제로 확산되는 양상을 띔으로써, '너가 그러면 나는 음원 끊겠다' 식의 위협조 양상까지 드러내고 있다. 아, 정말 보기 싫은 싸움이군. 회사 쪽에서 잘못했어도 그걸 잘못이라고 깨닫지 못하고 멤버의 부도덕한 양상이라고 몰고가면 그만. 자신의 지위와 재정적 지위로 '가수, 니들이 그러면 다신 이세계에 발 못붙이게 하겠다'는 식은 참 씁쓸하면서, 불쌍한 건 가수쪽이지 싶다. 가수를 처음 키울때, 철저한 갑을 관계로 시작되는 것은 맞으나, 이렇게 가수가 자리를 잡고 자신의 권리와 요구를 찾기 시작하려 하면 회사쪽에서는 가수가 꼴불견이고, 가수 쪽에서는 회사가 비인간적으로 보인다. 이 세계에선 공정하고 보기 좋은 상생관계가 되기란 이리도 어렵나 보다. 카라가 다시 합치게 될지, 합치면 어떤 조건으로 합칠지, 아니면 아예 해체가 될지 이 뒷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올블로그추천버튼 블코추천버튼 다음view추천버튼 믹시추천버튼 한RSS추가버튼 구글리더기추천버튼
Posted by 감성PD

트랙백 주소 : http://www.photoditto.net/trackback/864 관련글 쓰기